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엔 스위치온 다이어트 2주차에 대한 현실적인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1주차는 막 시작하는 단계라서 그런지 정말 괴로웠었는데, 2주차는 그나마 좀 더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라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우유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는게, 예전처럼 하루를 소소한 행복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시작한 스위치온 다이어트, 개인적으로 느낀 점과 현실적인 후기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주차와 비교하면?
2주차의 식단
2주차 동안 달라진 점
현실적인 장단점
스위치온 다이어트 1주차(도입기)와 비교하면?
우선 1주차와 2주차는 어떤 차이가 느껴졌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주차에는 탄수화물을 줄이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혼자 밥을 먹는 것도 좋아하고 베이커리카페에 가서 커피와 빵을 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머릿속에 생각나는 음식들을 떠올려보면 모두 원재료에 흰 쌀, 흰 밀가루, 설탕, 이 세가지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외면하며 생활하다 보니, 길었던 1주일이 지나가 있었습니다.
체감상 일주일이 너무 길게 느껴졌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저는 어지럽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힘없이 다니는 느낌이 들었을 수 있지만, 제가 느끼기엔 몸을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대신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쌓여 누가 조금만 건드려도 쉽게 짜증을 내곤 했습니다^^;;
그러다 2주차가 되고 나니 허용 음식의 범위가 넓어져서, 오전 근무의 시작을 고소한 라떼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번 일주일도 순탄하게 잘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식단 선택이 조금 더 자유로워져서 1주차 때 만큼의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아 한결 부담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2주차를 모두 지내고 보니, 초반엔 잘 몰랐었는데 어느 순간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정제된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면 내 몸에 영향을 끼친다는 전문가들의 말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스위치온 다이어트 2주차의 식단
그럼 제가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2주간 이어오면서 어떤 식단을 구성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진을 찍어두지 않아서 우선은 글로만 작성해 드리고 나중에 사진 추가하겠습니다. 식단을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 고민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은 출근하기 전에 유산균을 집에서 먹고, 출근해서 10시 즈음 단백질 쉐이크나 드링크를 먹었습니다. 쉐이크를 먹을 때엔 아몬드브리즈(언스위트) 아니면 물에 타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카페라떼를 만들어 부족한 배고픔을 달랬습니다.
→ 유산균, 물, 아몬드브리즈, 우유, 단백질 쉐이크, 단백질 드링크, 커피
점심은 도시락으로 포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사실 1주차 때에도 동일하게 만들어 먹다 보니 중간엔 물리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것조차 극복해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메인 재료인 단백질은 닭가슴살, 연어, 참치캔, 해산물 위주로 돌아가며 정했고, 수제 오리엔탈 소스도 허용 범위 내의 재료들로만 조합해서 만들어 마음껏 뿌려먹었습니다.
→ 잡곡밥, 야채샐러드(녹황색채소), 닭가슴살, 연어, 참치, 해산물, 수제 오리엔탈 소스, 기타 양념
저녁은 밥 없이 야채와 단백질 위주로만 먹어야 하는데, 회사에서 늦게 퇴근하는 일이 많아 그냥 단백질 쉐이크나 드링크로 먹은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녁 8시 이전에 저녁식사를 마치겠다고 계획했어서 어쩔 수 없었는데, 7시 즈음 집에 귀가한 날엔 야채샐러드와 오리훈제, 토마토달걀볶음 등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 야채샐러드(녹황색채소), 닭가슴살, 토마토, 달걀, 오리훈제, 단백질 쉐이크, 단백질 드링크
간식은 크게 달라지는 것 없이 단백질 쉐이크를 아몬드브리즈에 타먹거나 드링크로 마셨습니다. 그래도 배고프다면 무가당 요플레를 먹거나 연두부, 과카몰리를 먹었고, 입이 심심하면 땅콩을 까먹거나 자일리톨 껌을 씹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입맛이 돌아서 달달한 무언가를 먹고 싶어 질 때엔 티백을 뜯어서 차를 내려 마셨습니다.
→ 단백질 쉐이크, 단백질 드링크, 아몬드브리즈, 무가당 요플레, 연두부, 과카몰리, 땅콩, 자일리톨, 차(tea)
스위치온 다이어트 2주차 동안 달라진 점
1. 체중 변화
솔직히 말해서 체중 감량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루 빨리 체지방을 더 줄이고 근육량을 회복하고 싶은데, 매일 재는 체중계는 점점 근육만 빠져나가고 체지방은 그대로거나 미미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 조바심이 났습니다. 그러다 2주차가 지나고 15일째 아침에 몸무게를 측정해보니, 갑자기 +1kg 가까이 확 늘어나서 체지방이 많아진 결과를 보고 허탈했습니다. 그동안 노력해온게 있고 지켜온게 있는데 왜 반대의 결과가 나타난건지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이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생리 주기에 겹쳐지다 보니 결과가 그렇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은 특히 참고하시면 좋은게, 생리 주간을 포함한 앞뒤 한 주차씩은 몸이 영향을 받아서 몸무게를 쟀을 때 온전한 나의 체중이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리가 끝나고 일주일이 지난 이후에 측정하는 몸무게가 온전한 나의 체중이라고 보는게 정확합니다. 저는 하필 생리주기에 딱 겹쳐버려서 체지방이 갑자기 늘어났던 것 같습니다.

2. 정체기 극복
그리고 2주차에는 정체기가 온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정말 체중 변화가 둔화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숫자에서 체지방이 줄어들지 않으니 점점 욕심이 나고 조바심이 들었습니다. 이럴 때엔 숫자보다 거울 속 내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숫자로는 알 수 없지만, 눈으로 보는 내 몸은 실제로 체지방이 빠지면서 라인이 변하고 있다는 걸 느낄 낄 수 있었거든요. 실제로 벨트의 구멍이 한 칸 더 줄어들어 숫자에 집착하려던 생각을 흩뜨릴 수 있었습니다.
3. 운동
그리고 1주차보다 더 운동량을 늘려주어야 하는데, 사실 저는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작하고서 일부러 운동을 더 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평소처럼 주 1-2회 필라테스를 갔고, 출퇴근 할 때 걷는 그정도의 운동량이 다였습니다. 하루에 1만보 이상 걸어보려 하고 집에서 10분이라도 근력운동을 해보려 했지만, 퇴근이 늦어지는 일상 속에서 운동하는데 시간을 더 쓰기엔 제 의지가 약했습니다. 이참에 추가로 운동하는 것 없이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궁금해져서 그렇게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현실적인 장단점
그럼 간단히 장단점으로 요약해보겠습니다.
좋았던 점
1. 몸이 가벼워지고 아침에 덜 붓는다.
2. 허용 음식의 범위가 늘어나 식단 선택이 자유로워진다.
3. 배고픔이 덜하고, 폭식 욕구가 줄어든다.
4.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힘들었던 점
1. 체중 감량 속도가 느려져서 조바심이 난다.
2. 정제 탄수화물을 못 먹는게 여전히 힘들다. (빵, 떡볶이, 피자...)
3. 외식할 때 선택할 메뉴가 없다. (강제 외식 불가...)
개인적으로 3주차를 달려나가는 시점에 생리까지 겹쳐지다 보니, 순간 순간 포기하고 과자랑 케이크를 먹으며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곤 합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노력해왔던 시간의 가치가 더 커서 억지로 생각을 털어내고 있는데, 확실히 체중보다는 체형 변화에 집중해야 하는 다이어트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숫자만 생각하면 포기하고 싶다가도 거울만 보면 다시 스스로에게 응원하는 마음이 생기곤 하거든요.
여러분들도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한다면 숫자에 집착하기보단 몸이 가벼워지고, 체지방이 줄어드는 눈바디를 즐기면서 진행하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엔 3주차 후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